본문으로 바로가기

아, 희환니(我, 喜欢你) Dating in the Kitchen

category 드라마 2021. 2. 28. 13:05

 

 

林雨申과 赵露思가 출연한 아, 희환니(我, 喜欢你).

 

아적소확행 다 보고 뭐 볼 거 없나 뒤적뒤적이다가 발견한 작품. 진짜 1화 보고 박장대소하다 그 코믹함에 반해서 계속 시청한 드라마기도 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질척이는 정도가 심해져 내게는 용두사미 같은 작품. 그래도 중드 보는 사람들이 있다면 여전히 추천해 주고 싶은 작품이다.

 

남여 주인공 모두를 처음 보지만 조로사는 어디더라...유리미인살의 우사봉역으로 나왔던 성의랑 같이 무슨 드라마를 하나 찍은 것 정도로 알고 있다. 코믹하면서도 귀엽고 이쁘고 뭐 그런 이미지로 각인되었었던 듯.

 

실은 작품 포스터만 보고 드라마를 시작하지 않으려 했다. 웬 나이차 나는 로맨스물이야? 좀 그런데? 라며 혼자 거리 두다가 그래도 1화는 보고 결정해야지 했다 어느새 19화까지 정주행한 사람. 응, 그게 나야. 보다 보면 나이 차 같은 건 잊고 이 둘만 보게 되는 미러클. 아마도 그게 이 드라마가 인기 있는 요인이겠지.

 

신데렐라 구두 대신 이젠 숟가락이 대세!

 

근데 재미있는 건 딱 19화까지였던 듯. 남동생이라는 애가 본격 분량 차지하면서부터 앞서 즐겁게 봤던 기억은 사라지고 끝까지 달리겠다는 의무감으로 봤더랬다. 이 작품 역시 원작이 소설이라는 정보를 들어서 인터넷에서 찾아봤더니 둘이 알콩달콩 결혼해서 딸까지 낳았더라. 딸도 아버지랑 똑같아서 맛없는 음식 못 먹는 거 똑같고...그래서 부녀가 엄마가 와 음식 해 주기를 기다리는 아주 귀여운 장면 연출까지 ㅋㅋㅋㅋ 진짜 내가 중국어만 잘 하면 소설부터 꿰찰텐데... 영어로 번역해서 읽다 보니 그건 너무 멍멍이 오바인 것 같아 포기.

 

중국 소설을 영어 번역해서 읽다 보면 그 3인칭이 그인지 그녀인지 알 길이 없어서 맨날 내가 추측해서 읽어야 되는 불편함이 가득하다. 덕분에 지치기도 일찍 지쳐 웬만한 덕심 없으면 읽기 힘들다는 사실.

 

 

1화 보다 여주인 셩난 삼촌이랑 절친인 쒸자오디보고 얘들 진상스러운 쪽인가 했더니 나중에 보니 그렇게 든든한 여주 편이라는 것도 아주 마음에 들었어. 물론 이들 때문에 또 다른 재미가 있어 깔깔깔.

 

남동생 에피소드만 아니면 참으로 괜찮은 작품이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가득한 드라마. 그래도 누가 보겠다 하면 적극 추천하겠어! 적당한 분량에 적당한 이야기. 10점 만점에 7.5 정도랄까?

 

맞다, 이 드라마 볼 때 주의할 점이 또 있긴 해. 배고픈 상태로 보면 절대 안 됨. 다이어트할 때 보면 삐딱선 탈 수도 있을 가능성 농후함. 생각보다 아주 많이 나오진 않지만 그래도 허기진 상태로 보면 위험해!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