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Feb 강북엔 경전철?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강북엔 경전철? “1등 증권회사 사장이 어떻게 도봉구에 사십니까?”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현역시절 자주 듣던 말이다. 그 자신도 “주요 상장사 CEO 중에 도봉구에 사는 건 내가 유일하다”고 말하곤 했다. 등산 마니아인 그는 지금도 ‘등산 8학군’인 북한산 자락(방학동)에 산다. 강북 사람들에게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교통체증이다. 홍 전 사장은 방학동에서 여의도까지 기나긴 출근시간을 독서에 활용했다지만, 보통 직장인들은 여간 고역이 아니다. 출근길 만원 지하철은 ‘지옥철’이고, 버스는 더 막히고, 혼잡한 도로가 자가용 출퇴근을 어렵게 한다. 서울 강남북 인구가 비슷한데도 이렇게 차이가 크다. 교육, 문화시설, 편의시설 등도 그렇지만 교통 인프라는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