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June 개콘의 추억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개콘의 추억 KBS 2TV의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이었던 ‘개그콘서트(개콘)’의 마지막을 채운것은 ‘이태선 밴드’의 ‘파트타임 러버’(스티비 원더 원곡) 연주였다. 한창 인기를 끌던 2010년대 초반까지 수많은 이가 매주 일요일 밤 이 곡을 들으며 ‘내일 또 회사(학교) 가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월요병(病)을 겪기도 했다. 1999년 대학로 공연가에서 인기를 모았던 스탠딩 코미디를 TV로 옮겨와 그해 9월 4일 첫선을 보였던 게 개콘의 시작이었다. 이후 2000년대 들어 옥동자(정종철), 갈갈이(박준형), 달인(김병만) 등 다양한 캐릭터가 “얼굴도 못생긴 것들이 잘난 척하기는…”과 같은 유행어들을 펑펑 터뜨리며 국민적 인기를 모았다. 그랬던 개콘이 그제 1050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