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June 치고받는 경실련과 국토부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치고받는 경실련과 국토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국토교통부의 아파트값 논쟁이 점입가경이다. ‘비판-반박-재비판’으로 연일 공방을 이어간 것부터가 흥미롭다. 지난해 12월 ‘정부발 땅값 통계 왜곡’ 논란에 이어 두 기관 사이에 자존심 차원을 넘어서는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비정부기구(NGO)도 정부기관도 ‘신뢰성’이 존재의 관건이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모양새는 경실련이 공격자, 국토부는 방어자다. 지난 23일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52% 올랐다”는 경실련 발표가 발단이었다. 친절하게도 이명박 정부 때는 3% 내렸고, 박근혜 정부 때는 29% 올랐다는 통계까지 함께 제시됐다. 국토부가 불에 덴 듯한 반응을 할 만했다. 대통령이 올초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