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April 중국의 '경자년 징크스'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중국의 '경자년 징크스' 징크스(jinx)는 고대 그리스의 마술에 쓰인 새 ‘개미잡이(Jynx)’의 학명에서 유래했다. 목을 길게 내민 모습이 뱀 같다고 해서 불길한 징후나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운명적인 일을 뜻하는 말로 사용했다. 특정한 주문(呪文)과 좋은 일을 예고하는 전조로도 썼다. 이것이 심리적 불안과 맞물리면 문제가 발생한다. 강박적인 사고가 반복되면 스스로 덫에 걸리기 쉽다. 스포츠 경기가 대표적이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 팀만 만나면 맥을 못 추는 공한증(恐韓症)도 그런 사례다. 최근 중국인들은 60년 주기의 ‘경자년(庚子年) 징크스’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1840년 청(淸) 왕조의 몰락을 불러온 아편전쟁이 시작됐고, 1900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