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Sep 2021 경차의 귀환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경차의 귀환 요즘 오토캠핑장에서 작고 깜찍한 외양의 기아 ‘레이’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경차이지만, 차체가 박스 형태인 데다 높이가 1.7m로 여유 있어 ‘1~2인 차박용’으로 손색없기 때문이다. 장비를 최소화하는 ‘미니멀 캠핑’ 유행 덕도 봤다. 시들해지던 국내 경차 시장에 반전과도 같은 ‘레이 효과’다. 여기에 강력한 불쏘시개가 하나 더 등장했다.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 돌풍이다. 지난 14일 사전예약 첫날에만 1만8940대가 접수돼 이 회사 판매기록(2019년식 그랜저 1만7294대)을 새로 썼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꼬마유령 캐스퍼’를 연상시키는 앙증맞은 모양새가 먼저 눈길 끈다. 엔트리급 SUV, 온라인 전용 판매, 노사상생 모델의 생산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