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Oct 교황청과 노벨재단의 재테크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교황청과 노벨재단의 재테크 유럽에선 중세까지만 해도 대금업이 교회법상 불법이었다. 로마 교황청이 비(非)기독교인인 유대인만 예외로 두고, 이자를 받는 행위를 원천 금지시켰다. 역사의 필연이겠지만, 대금업이 제대로 된 은행업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도 이런 교황청 규제 완화였다. 십자군 원정 이후 동방무역이 활발해지자 교황청이 환어음까지 발행하는 환전상의 대출 기능을 눈감아주면서 14세기 은행업이 본격 태동했다. 피렌체의 메디치가(家)도 이때부터 자본력을 키울 수 있었다. 금융의 역사는 이처럼 교황청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자체 자금을 운용하는 교황청의 재테크 역사도 1000년을 넘었다. 철저히 베일에 가려 있지만, 교황청 재정을 맡은 바티칸은행의 보유자산만 23조~24.. 필사 5년 전
16 Feb 갈릴레오 갈릴레이 "그래도 지구는 돈다" Source : 한국경제 [이 아침의 인물] 갈릴레오 갈릴레이 "그래도 지구는 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1564년 2월 15일 이탈리아 피사에서 태어났다. 수학과 과학에 능했던 갈릴레이는 1592년 피사대 교수로 부임했다. 네덜란드 안경 제조업자인 한스 리페르헤이가 망원경을 발명했다는 소식을 들은 갈릴레이는 망원경 개발에 착수했다. 1609년 볼록렌즈와 오목렌즈를 조합한 고배율 망원경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천문학 연구에 본격 나선 그는 달 표면을 관찰하고 태양의 흑점과 목성의 위성 4개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갈릴레이는 이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했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을 부정하자 로마 교황청은 1616년 지동설을 공개적으로 옹호하지 .. 필사 6년 전
7 April 르네상스 시대 3대 거장 라파엘로 산치오 Source : 한국경제 [이 아침의 인물] 르네상스 시대 3대 거장 라파엘로 산치오 고대 철학자와 수학자, 신학자, 천문학자 등이 그려진 프레스코화 ‘아테네 학당’은 바티칸에 가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 중 하나다. 벽화 한가운데 그려진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해 50여 명의 인물이 살아 숨쉬듯 묘사돼 있다. 이 거대한 벽화를 그린 주인공은 라파엘로 산치오.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함께 르네상스 시대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산치오는 1483년 4월 6일 이탈리아 움브리아 우르비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지오반니 산티는 궁정화가였다. 그의 예술적 감각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산치오는 1491년 어머니를 잃고 1494년에 아버지마저 여의면서 11세의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됐다. .. 필사 7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