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Sep 국군의 날과 '중공' 건국일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국군의 날과 '중공' 건국일 “38선을 넘으니까 오두막 가옥이 하나 있었다. 백발 노파가 구겨진 태극기를 펴들고 나와 눈물을 흘렸다. 정말 감격스러워서 나도 울었다. 그때는 이 저주스러운 민족 분단선이 무너지고 꼭 통일이 되는 줄 알았다. 모두가 발걸음이 가벼워 뛰다시피 38선을 넘었다.” 6·25전쟁 때 국군 3사단 23연대장이었던 고(故) 김종순 대령의 증언이다. 북한군의 기습으로 낙동강까지 밀렸던 국군이 반격에 나서 38선을 뚫은 것은 1950년 10월 1일이었다. 이때 장병들이 강원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 일대를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56년 정부는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지정했다. 당시 북진을 계속한 국군은 파죽지세로 원산을 점령하고 유엔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