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May '파리 목숨' 국제기구 수장들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파리 목숨' 국제기구 수장들 2017년 5월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 포럼’이 베이징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김용 당시 세계은행(WB) 총재는 “세계은행은 자원을 총동원해 (일대일로) 구상의 위대한 비전이 실현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작년 초 돌연 총재직 사퇴를 선언했다. 임기가 3년 반이나 남아 있던 터였다. 이번엔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오는 8월 말 물러나겠다고 지난 14일 전격 밝혔다. 임기를 1년 앞두고 ‘스스로’ 하차하겠다는 것이다. 이들 모두 ‘개인적 결정’이란 점을 강조했다. 김 전 총재는 “사임 압력은 없었다”, 아제베두는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 배경에 미국의 압박이 있었을 것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