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Sep '극과 극' 재택근무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극과 극' 재택근무 코로나 사태로 ‘뉴노멀’이 돼 가는 재택근무는 과연 얼마나 효율적일까. 국내 100대 기업에 속하는 민간기업(91개사)의 88%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재택근무 유경험자’가 크게 늘었는데, 이들의 속마음이 궁금하다. 기자의 경험으로는 솔직히 ‘반반’이다.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불편한 구석도 적지 않다. 장거리 통근 직장인은 당연히 쌍수 들고 환영한다. 길바닥에 시간을 뿌리지 않아도 되고, 자기계발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도 도움이 된다. 업무 몰입도가 높아진다는 반응도 있다. 반면 종일 집에 있으면서 배우자의 존재, 어린 자녀들의 난데없는 ‘방해’가 신경을 건드린다. 에어컨 노트북 사용으로 전기요금이 늘고, 컨디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