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Sep 명문가의 조건
Source : [천자칼럼] 명문가의 조건 스웨덴 최고 명문가인 발렌베리 가문은 세계적인 기업 100여 개의 지분을 갖고 있다. 보유 자산이 스웨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40%에 이른다. 150여 년간 5대에 걸친 세습 재벌인데도 국민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경영진의 능력과 가문의 품격이 조화를 이루는 모범적 가족경영기업의 표본이기도 하다. 이 가문의 최고경영자 승계 조건은 까다롭다. 후계자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에 복무해야 한다. 나라 밖에서 공부한 뒤 글로벌 금융회사에 들어가 혼자 힘으로 국제 감각을 익히고 인맥을 쌓아야 한다. 국가에 대한 책무와 자립정신을 지키면서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다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까지 실천해야 한다. 영국의 500년 정치 명문인 처칠 가문도 국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