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Dec 中·日의 우주경쟁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中·日의 우주경쟁 중국 최남단 하이난(海南) 섬에 있는 원창(文昌) 우주발사장. 이곳에서 지난달 24일 발사된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달에서 2㎏의 암석과 흙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과 옛 소련에 이은 세 번째 성과다. 창어 5호가 달 표면 샘플을 싣고 오는 17일 지구로 귀환한다는 소식에 중국이 열광하고 있다. 중국은 2003년 달 탐사계획인 ‘창어 프로젝트’를 발표한 뒤 달의 궤도에 잇달아 진입했다. 지난해 1월에는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올해 7월에는 화성탐사선까지 쏘아 올렸다. 2022년에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성하고, 2025년엔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할 계획도 세웠다. 이에 필요한 우주발사기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