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Nov 일본 반도체의 몰락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일본 반도체의 몰락 일본 반도체 기업들은 1990년에 전 세계 시장의 49%를 휩쓸었다. 10대 기업 순위에서도 NEC(1위), 도시바(2위), 히타치제작소(4위), 후지쓰(6위) 등이 상위권을 독식했다. 그러나 잇따른 투자 지연과 한국·대만 등의 추격에 밀려 주도권을 빼앗겼다. 지난해 일본 기업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에 불과했다. NEC와 히타치제작소가 공동 설립한 엘피다메모리는 2012년 파산했다. 도시바는 지난해 반도체사업부문을 매각했다. 파나소닉도 최근 반도체사업을 대만의 누보톤테크놀로지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미지센서를 생산하는 소니 정도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사이에 세계 반도체 시장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