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Sep 2021 코로나와 반려동물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코로나와 반려동물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은 장시간 집을 비우고 떠나야 할 때 큰 고민에 빠진다. 단순한 여행이라면 개는 데리고 가도 되지만 숙소 먹이 배변 등 신경 쓸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고양이는 집을 떠나면 극심한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동반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기타 반려동물도 사정은 비슷하다. 동물병원에 맡기자니 격리 불안을 느낄까봐 걱정되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런데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반려인들의 이런 걱정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모양이다. 출장·대인접촉 최소화로 재택근무가 늘고, 여행 빈도 역시 급격히 줄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전보다 훨씬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인천세.. 필사 4년 전
23 Jan 반려동물 세금 전쟁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반려동물 세금 전쟁 K씨는 얼마 전 기르던 고양이가 갑자기 구토를 심하게 하며 쓰러지더니 숨도 잘 못 쉬는 일을 겪었다. 병원에서는 췌장염이라고 했다. 이후 10여 일간 검사 및 치료비로 들어간 돈이 300만원에 육박한다. 입양비의 거의 100배에 달하는 비용이지만 가족과 다름 없는 고양이가 생사의 기로를 오가는데 가만 있을 수는 없었다고 한다. 국민의 4분의 1인 1400만 명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시대를 맞아 적잖은 이들이 이와 비슷한 경우를 겪는다. 인간의 병원비를 훨씬 웃도는 비용이 종종 나오지만 ‘식구’를 살려내려면 어쩔 수 없다. 비싼 의료비는 매년 버려지는 반려동물 숫자가 늘어나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점에서 새로운 골칫거리다. 그런 와중에 반려동물 세금.. 필사 6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