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March '반일(反日)'과 '혐한(嫌韓)' 사이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반일(反日)'과 '혐한(嫌韓)' 사이 한·일 관계가 나빠지고 있다. 한국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이어 재산 압류를 결정하자 일본이 보복관세와 송금 제한 카드로 맞서고 있다. 두 나라 국민의 감정 싸움도 격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일본 전범기업이 생산한 제품’ 스티커를 붙이려는 조례안이 등장하는 등 반일(反日) 감정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재일(한국인)을 쓸어버리자”는 극언과 함께 혐한(嫌韓) 정서가 퍼지고 있다. 이런 갈등은 경제와 민간 교류, 국제 외교 무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50주년 한·일 경제인회의가 돌연 연기되면서 기업 간 관계도 경색되고 있다. 양국 기업인들은 경제 단절로 모두가 피해를 본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치적 갈등 기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