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July 2021 백신 원정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백신 원정 “애들 방학 맞아 뉴욕 가서 백신 무료 접종하고 왔다.” “4박5일간 괌에서 ‘백신 휴가’를 보냈다.” 백신이 남아도는 미국에서 원하는 종류의 백신을 골라 맞고 여행까지 즐기는 ‘백신 원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장이나 여행길에 별도 예약 없이 무료 백신을 접종하고 관광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여행사들이 내놓은 ‘백신 관광’ 패키지 상품에는 언제 백신을 맞을지 모르는 사람들의 문의가 몰리고 있다. 1회용 얀센 백신을 포함한 9박12일 상품은 900만원, 2회까지 접종해야 하는 화이자·모더나의 4주짜리 장기체류형은 1500만원 선이다. 귀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도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미국행 ‘백신 원정’은 다른 나라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