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July 인공근육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인공근육 근육은 머리카락만큼 가늘고 긴 근섬유로 구성돼 있다. 근섬유가 모여 근조직을 이루고, 이 조직이 합쳐져 근육을 이룬다. 인체의 근육은 약 650개, 무게는 체중의 45% 정도다. 대부분은 뼈와 맞닿은 골격근이다. 근육이 제 기능을 잃으면 몸을 움직이기 어렵다. 사람의 근육을 대신할 인공근육 개발이 1950년대 초 시작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자유롭게 수축·이완되면서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성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사람 근육과 비슷하게 수축현상을 일으키는 인공섬유가 개발된 뒤로 사정이 좀 나아졌다. 어제 발행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인공근육 관련 논문이 세 편이나 실렸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김선정 한양대 교수팀이 미국·호주팀과 함께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