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Nov 아베의 '실패 노트'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아베의 '실패 노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06년 취임 때 ‘전후(戰後) 최연소 총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높은 지지율에 취했다가 1년 만에 단명하고 말았다. 가장 큰 실책은 심복들을 대거 등용해 ‘도모다치(친구) 내각’을 꾸린 것이었다. 측근들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요직에 앉힌 결과 추문과 망언, 정치자금 등의 스캔들에 시달렸다. 그의 ‘가신 그룹’ 핵심멤버인 사다 겐이치로 행정개혁상은 사무실 재정운영 문제로 물러났고, 규마 후미오 방위상은 망언 때문에 사임했다. 마쓰오카 도시카쓰 농림수산상은 각종 비리에 휘말려 자살했다. 아베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 머뭇거리며 책임을 피하려 했다. 그 바람에 2007년 참의원 선거에서 37석이라는 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