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Oct "에티오피아의 기적"
Sou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에티오피아의 기적"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때 우리나라를 도운 참전국이다. 지금도 참전용사 153명이 생존해 있다. 적도 근처에 있는 내륙국가인데도 고원지대여서 별로 덥지 않다. 로마 제국에 앞서 기독교를 국교로 선언한 나라답게 인구 1억1000만 명의 절반이 기독교인이다. 주변의 이슬람 국가들에 맞서 십자군 전쟁에도 참여했다. 역사가 3000년에 이르는 이 나라는 한때 융성했으나 1974년 쿠데타 이후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고난의 길을 걸었다. 독재와 부정부패, 종족 갈등으로 유혈 분쟁에 시달렸다. 접경국인 에리트리아의 분리독립 세력과 싸우느라 2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국토는 황폐해졌고 1인당 국민소득은 934달러(2018년)에 불과하다. 변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