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May 일본의 '오모테나시 외교'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일본의 '오모테나시 외교' 1983년 11월 일본 도쿄도(都) 니시타마군 히노데마을의 총리 별장.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가 전통식 화덕을 갖춘 다다미방에서 일본 예법으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고 차를 달여 정성껏 대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론”과 “야스”라고 부르며 최고의 동맹을 구축했다. 외교가에서는 이를 ‘오모테나시(お持て成し·극진한 대접) 외교’의 대표적인 장면으로 꼽는다. 오모테나시란 접대를 뜻하는 일본어 ‘모테나시(持て成し)’에 정중한 표현의 접두어 ‘오(お)’를 붙인 말이다. 요즘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2의 ‘론-야스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베 총리의 접대 외교를 한마디로 요약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