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Sep 2021 자식이 '웬수'?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자식이 '웬수'? 부모 자식 간의 역학(?) 관계는 참으로 미묘하다. 자식이 어릴 때야 일방적으로 부모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서로 애증의 관계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예외도 있지만 대체로 ‘자식의 승(勝)’으로 끝난다. ‘내리 사랑’이나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라는 말도 그래서 생겼을 것이다. 소위 ‘잘나가는’ 부모를 둔 자식 중에는 영어로 ‘black sheep’이 유독 많다. ‘가족 중 홀로 말썽꾸러기’ 정도로 번역되는 말이다. 유명 정치인 자식의 비행이나 일탈, 구설수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루 다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부터 그렇다. 바이든 대통령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는 그는 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