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Nov '윈도드레싱'의 계절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윈도드레싱'의 계절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증권가에서는 ‘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이라는 말이 들리기 시작한다. 기관투자가들이 연말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 종목의 주가 관리에 나서는 것을 가리킨다. 연말 기준 투자수익률을 최대한 올려놓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다. 펀드매니저들은 새해 연봉 산정을 앞두고 가급적 실적을 끌어올리려 한다. 이는 펀드 자금 유치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그래서 실적이 시원치 않았던 종목은 털어내고 수익률이 좋은 종목만을 남겨두고 싶은 충동을 받기 십상이다. 그러다 보니 펀드 내에는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들만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거래가 많아지면 증시에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생긴다. 최근 주가가 부진한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