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Oct 주목 받는 '삼성 키즈'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주목 받는 '삼성 키즈' “인성이 지력을 앞선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1957년 첫 신입사원 공개채용 때 강조한 말이다. 면접 시험을 직접 챙긴 그는 될성부른 인재를 꼼꼼히 선발한 뒤 전폭적인 지원과 믿음을 보냈다. 후임인 이건희 회장 역시 “인재 제일”을 외쳤다. 서울사대부고 재학 때 친구들이 과묵한 그에게 “무슨 생각을 그리 하느냐”고 물으면 “사람공부를 제일 많이 한다”고 했던 그는 회장 취임 후 “삼성 입사 기준은 학력이 아니고 실력”이라며 공채 시험에 학력 제한을 없앴다. 인터넷 태동기인 1985년에 그가 설립한 삼성SDS(옛 삼성데이타시스템)는 ‘괴짜들의 실험실’로 불렸다. 이곳에서 한국 정보기술(IT) 업계의 주역들이 대거 배출되면서 ‘IT 사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