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June 회고록 폭탄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회고록 폭탄 미국 백악관 인턴 르윈스키와 성추문을 일으킨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9년 탄핵 위기에 몰렸다. 위증과 권력남용으로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됐으나 상원에서 극적으로 부결됐다. 르윈스키는 기다렸다는 듯 《모니카 이야기》를 발간했다. 돈방석에 오른 것은 불문가지. 5년 뒤엔 클린턴이 회고록 《나의 인생》에서 “르윈스키가 적극 나서서 시작된 일”이라고 변명하자, 르윈스키가 발끈해 서로 비난전을 벌이기도 했다. 회고록 발간이 도화선이 된 ‘회고록 전쟁’이 적지 않다. 이번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이 난리다. 볼턴이 자신을 해고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역대급 ‘회고록 폭탄’을 퍼부은 것이다. 트럼프는 “거짓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