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Jan 지구촌 젊은이들의 분노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지구촌 젊은이들의 분노 젊은이들의 분노가 지구촌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해 6월 홍콩 사태를 필두로, 레바논 이집트 이라크 등 중동과 칠레 에콰도르 등 남미에서 동시다발 시위가 벌어졌고, 인도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도 새해를 시위와 함께 맞았다. 최근엔 이란의 ‘40년 신정(神政) 체제’에마저 균열을 만들고 있다. 나라마다 이유는 달라도 그 중심에 ‘청년의 분노’가 도사리고 있다. 반세기 전 유럽의 ‘68혁명’이나 ‘앵그리 영맨’의 연장선으로 보이지만 전개 양상은 사뭇 다르다. 정권이 무능·부패하거나 권위주의적 통제를 시도할 때 좌우 가리지 않고 저항한다. 이념이 아니라 공정과 불공정의 문제인 것이다. 그 중심에 1990년대생(20대)들이 있다. 380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