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Aug 주택, '사유재' vs '공공재'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주택, '사유재' vs '공공재' ‘집 한 칸 (겨우) 남았다.’ 퇴직 준비를 하는 50대부터 이미 은퇴한 6070세대가 흔히 하는 말 가운데 하나다. 30년 직장생활, 경제활동에도 이렇다 할 노후대책이 없다는 푸념과 자탄이 깔린 말이다. 젊어서부터 허리띠 죄며 달려왔지만 자식 교육시키고 만만찮은 생활비 대면서 대인관계도 최소한으로 신경쓰다 보면 대개 그렇게 된다. 월급쟁이에게 ‘남은 집 한 칸’은 치열하게 살면서 악착같이 모은 저축의 합계요, ‘전 생애 적금통장’이다. 일에 묻혔던 ‘내 청춘’의 보상이기도 하다. 조금 더 값나가는 도시주택이라면 성실한 ‘삶의 훈장’이라고 한들 과할 것도 없다. 하지만 100세 시대. 퇴직 후 30~40년을 버티려면 ‘겨우 남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