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Nov "최고의 복지는 교육"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최고의 복지는 교육" “전국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의 1만7561개 교실이 지붕이 없는 노천 교실. 새로 지어야 할 학교는 632개 교. 세계 최빈국인 대한민국은 초등교육 의무화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 6·25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1월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의 특사로 방한한 필립 C 제섭 무임소 대사가 작성한 보고서 일부다. 열악하기 짝이 없었던 교육 환경을 그대로 보여준다. 당시 대한민국 1인당 국민소득은 50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엔 제대로 된 산업시설과 일자리가 없어 미국의 원조가 없으면 굶어죽을 수밖에 없었던 국민이 부지기수였다. 대한민국 정부가 한 달 전(1949년 12월) 선포한 ‘초등교육 의무화’가 미국의 시각에서 ‘불가능한 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