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July 2021 우주의 경계 '카르만 라인'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우주의 경계 '카르만 라인' 하늘과 우주를 가르는 경계선은 어디인가. 그제 리처드 브랜슨 버진갤럭틱 회장의 우주여행 고도는 최고 88.5㎞였다. 오는 20일 출발하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100㎞까지 갈 계획이다. 두 달 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탑승자들은 400㎞에 도전한다. 우주는 과연 지상 몇 ㎞부터일까. 국제항공연맹(FAI)은 지구 상공 100㎞의 ‘카르만 라인’을 우주의 경계로 삼고 있다. 헝가리계 미국 물리학자 시어도어 폰 카르만의 이름을 땄다. 이 경계는 항공기를 뜨게 하는 힘인 양력(揚力)의 상한선이다. 대기권 밖에서는 양력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이 영역부터 우주라고 본다. 최근에는 ‘카르만 라인’을 80㎞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