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May 코로나 발원지 '파워 게임'.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코로나 발원지 '파워 게임' 중세 유럽 인구 3분의 1을 죽음으로 내몬 흑사병은 실크로드를 따라 동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번졌다. 아일랜드 코크대 연구진에 따르면 흑사병의 진원지는 중국이었다. 그러나 1차 대전 직후 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독감 발원지는 스페인이 아니었다. 당시 미국 등 참전국들이 전시 언론통제 중이어서 스페인만 이를 자주 보도했기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 최근 코로나19 발원지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공방이 격해지고 있다. 미국이 연일 ‘중국 우한연구소 유출설’을 주장하자 중국은 ‘정치 쇼’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자연 발원설’로 중국 편을 들고,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로 이뤄진 첩보동맹 ‘파이브 아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