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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Oct , 2021 나노사회와 펜트업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나노사회와 펜트업 얼굴은 없고 마스크만 허공에 둥둥 떠다니는 사회.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가 살아 있다면 요즘 우리 사회를 이렇게 그렸을 법하다. 미증유의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으로 인간관계가 파편화되고 고립됐기 때문이다. 일상이 단계적으로 회복되는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에도 개인화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22》(미래의창 펴냄)에서 극소 단위로 개인화한 ‘나노사회’를 내년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처럼 개개인으로 찢어져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는 사회가 됐다는 얘기다. 드라마도 예전엔 가족이 같이 봤지만 이젠 각자 모니터로 보는 시대다. 세대 간 단절 또한 심화되고 있다. 자..

필사 2021. 11. 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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