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방탄 안 사랑하는 법 몰라.

 

매번 이들의 음악에 힘을 얻는다.
어쩌다 내가 이렇게 되었을까.

방탄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뉘는 일상의 나날들. 아직도 잊지 못하는 기적 같은 순간들. 힘들고 무척이나 괴로웠던 그 때 찾아와 준, 아니 운명처럼 듣게 된 방탄소년단 음악. 위로 받고 힘을 내서 견뎌내고, 또 조금씩이나마 앞으로 나아가고.

내 소울 뮤직, 소울 프렌드. 모든 타이틀을 다 붙여도 부족한 우리 소중한 7명 탄이들.

이번 앨범 관련 활동 역대급으로 준비한 거 관련 기사로 접할 때마다 속상했었는데 꾸준히 던져주는 음악 선물에 아쉬움이 조금씩 씻겨 나간다. 이번 선물은 August D의 믹스테입.  이번 믹스테입이 공짜라니... 거기다 환상의 뮤직비디오까지.

하루 종일 들어도 질리질 않아. 이렇게 좋은데 무료로 듣는 게 미안할 정도.

어떻하지? 나 방탄 안 사랑하는 법 정말 모르겠어.

아마 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방탄이 처음이자 끝일거야.
그건 확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