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Oct 간 큰 개미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간 큰 개미 ‘대박, 먹방, 오빠’ 등이 최근 영국 옥스퍼드사전에 새로 올랐다. 다음 업데이트 때 실릴 한국 관련 단어 0순위는 동학개미, 서학개미가 아닐까 싶다. 개인투자자들의 해외파생상품 거래액이 올 들어 8월 말까지 5144조원(약 4조3076억달러)에 달했다. 벌써 GDP(2020년 1933조원)의 2.5배라니 입이 안 다물어진다. 투자대상도 해외지수·원유·구리·통화 등으로 휘황찬란하다. 이쯤 되면 서학개미가 아니라 ‘서학공룡’이나 ‘서학매머드’의 면모다. ‘개미’라는 말은 1989년 무렵 등장했다. 코스피가 처음 1000을 찍자 논 팔고 소 팔아 증시로 몰려드는 이들을 지칭하면서 생긴 용어다. 얕잡아보는 뉘앙스가 강했지만 지난해 봄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 필사 4년 전
26 Aug 2021 개미가 돈 못버는 이유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개미가 돈 못버는 이유 요즘 주가가 비교적 약세지만 최근 코스피지수는 코로나 공포가 극에 달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 3100 근처인 요즘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3월 19일 장중 저점(1439.43)의 두 배가 넘는다. 이것만 보면 개인투자자(개미)들의 주머니도 꽤나 두툼해졌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투자자들의 사정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지난해 3~10월 개인투자자 약 20만 명의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가격이 이미 급등한 주식을 매수하는 경향이 크고 주가가 오르면 서둘러 팔지만 떨어지면 매도를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의 매수 전 40일간 해당 주식의 수익률이 25.8%였던 반면.. 필사 4년 전
13 July 로빈후드, 닌자개미, 청년부추…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로빈후드, 닌자개미, 청년부추… 미국의 사업가이자 작가인 엠제이 드마코는 2013년 출간한 《부(富)의 추월차선》에서 부자가 되는 세 가지 길을 소개했다. ‘인도(人道)’는 버는 족족 쓰는 사람이 걷는 길이다. ‘서행차선’은 평생 저축해 은퇴할 때쯤 부를 일구는 길이다. 마지막으로 ‘추월차선’은 사업, 재테크를 통해 가장 일찍 부자가 되는 길이다. 이 중 바람직한 길은 젊을 때 빨리 유흥에서 벗어나 추월차선에 진입해 이른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것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전세계 젊은이들은 추월차선에 진입하고 싶어도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하지만 올초 세계 증시를 강타한 ‘코로나 쇼크’가 기회가 됐다. 돈에서 자유로울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한 20∼30대가 각국.. 필사 5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