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April 코로나 가려내는 의료탐지견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코로나 가려내는 의료탐지견 개의 후각 능력은 사람보다 1만 배 이상 뛰어나다. 비밀은 콧속의 후각상피와 대뇌의 후각 망울에 있다. 개가 코를 킁킁거리며 들이마신 공기는 콧구멍 속에서 데워지고 습해져 후각상피로 전달된다. 사람의 후각상피 표면적은 3~4㎠이지만 개는 18~150㎠나 된다. 이를 분석하는 후각 망울도 뇌 용적의 0.31%로 사람(0.01%)보다 훨씬 크다. 이 덕분에 수영장 20개 정도의 물에 떨어진 액체 한 방울 농도까지 구별할 수 있다. 영국 연구팀이 특정 액체를 유리통에 떨어뜨린 뒤 같은 냄새의 통을 찾도록 훈련시킨 결과 적중률이 90%를 넘었다. 이런 원리로 사람의 병을 감지하는 개를 의료탐지견이라고 한다. 잘 훈련된 개는 사람의 피부조직을 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