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July 백악관 '결단의 책상'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백악관 '결단의 책상' 미국과 영국의 사이가 좋지 않았던 1855년, 미국 포경선이 북극해에 떠다니는 영국 배 한 척을 발견했다. 빙산에 갇혔다가 버려진 이 배를 포경선 주인이 제3자에게 팔겠다고 하자 영국 정부가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자 미국 정부는 4만달러에 배를 사들여 영국 여왕에게 선물했고, 여왕은 훗날 선박 해체 때 나온 목재로 책상을 만들어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1880년 백악관에 도착한 이 책상은 배의 이름을 딴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으로 불렸다. 역대 대통령들은 이 책상에서 역사적인 결단을 내렸다.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쿠바 해상 봉쇄령’, 1991년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침공을 이 자리에서 발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