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Oct 저물어가는 공채시대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저물어가는 공채시대 대규모 정기 공채(공개채용)로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은 한국과 일본의 오랜 전통이다.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똑똑한 사람들을 한꺼번에 뽑아 키워 쓴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신입사원 일괄채용 대신 필요한 인재를 바로 뽑아 쓰는 수시·상시채용 방식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성장이 둔화되고 산업이 첨단·전문화된 영향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을 직무 중심의 상시채용으로 뽑고 있다.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합하는 산업환경에 맞춰 융합형 인재를 제때 확보하기 위해서다. SK그룹도 내년부터 공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수시·상시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LG·신세계·두산그룹 역시 계열사별 수시채용을 확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