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July 경영 대가들의 첫 직장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경영 대가들의 첫 직장 일본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업자는 중·고·대학 시험에 번번이 낙방했다. 지방대학 졸업 후 입사시험에도 줄줄이 떨어졌다. 간신히 들어간 회사는 교토에 있는 도산 직전의 세라믹 생산업체였다. 월급도 제때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이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경영 철학을 배웠다. 그는 국산화가 절실하던 TV브라운관용 세라믹 절연부품 개발에 온 힘을 쏟았다. 새로운 재료 합성에 성공한 뒤에는 대량생산을 위해 밤을 새웠다. 그런 사투 끝에 적자투성이 회사를 살렸다. 이때의 경험에서 ‘소용돌이의 중심이 되자’는 교훈을 얻었다. 업무를 적극적으로 찾아 해나가면서 주위의 협력을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는 깨달음이었다. 훗날 ‘아메바 경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