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July 구급차 막는 '어깃장 사회'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구급차 막는 '어깃장 사회' 구급차(救急車, ambulance)는 원래 ‘걸어 다니는(ambl) 야전병원’을 뜻했다. 시초는 나폴레옹 시절인 18세기 말, 프랑스 군의관 도미니크 장 라레가 부상병들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구급 마차’다. 이 구급 마차가 ‘병사들의 구세주’로 각광받으면서 점차 민간으로 확산됐다. 자동차로 환자를 이송하는 체계는 1899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는 1938년에 첫 구급차가 등장했지만, 본격적으로 119구급차 시대가 열린 것은 1982년부터다. 수요 급증에 따라 1994년엔 사설 구급차도 생겼다. 지금의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한 인물은 4대째 의료선교로 헌신 중인 인요한 연세세브란스병원 의사다. 그는 사고를 당한 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