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Feb '100세 시대'의 45세 명퇴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100세 시대'의 45세 명퇴 공자는 마흔에 불혹(不惑), 쉰 살이 되면서 지천명(知天命)의 경지가 됐다고 했다. 성인 반열에 드는 대사상가가 말년에 남긴 예지와 성찰의 회고다. 보통 사람이 쉽게 도달하기 어려운 달관이겠지만, 2500여 년 전 시대상을 유추해보면 수긍도 된다. 무엇보다 해마다 반복되는 농경이 주축이었던 고대에는 사회도, 개인의 삶도 훨씬 단순했을 것이다. 수명이 길지 않던 시대여서 40~50세면 자연스럽게 사회적으로 노장 그룹에 들어섰을 만하다. 과학과 기술, 정치·경제·사회 제도의 변화는 인간의 삶을 많이 바꾸었다. 특히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고령사회가 되면서 인류는 미답의 시대에 들어섰다. 대표적인 게 갑자기 길어진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