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Nov '4류 정치'가 국회 풍수 탓?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4류 정치'가 국회 풍수 탓? 1975년 8월 15일 서울 여의도 33만㎡ 부지에 국회의사당이 준공됐을 때 대다수 풍수지리 전문가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민의(民意)의 장(場)’이 들어서기에는 풍수적으로 부적절한 곳이었던 탓이다. 여의도가 모래와 퇴적물이 쌓여 넓어진 섬이라는 점부터가 그렇다. 풍수지리에서 단단한 암반이 아닌, 모래나 퇴적층은 기(氣)가 모이기 힘든 구조로 본다. 기운이 허망하게 빠져나가 이런 곳에 자리잡은 기업들은 심한 부침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땅 모양을 봐도 좋지 않다. 의사당은 ‘배가 나아가는 형상(행주형·行舟形)’인 여의도에서도 물러설 곳 없는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이런 곳에선 죽기살기식 싸움이 벌어지기 십상이다. 육영수 여사 묫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