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Jan IMF 졸업한 그리스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IMF 졸업한 그리스 그리스는 아름다운 나라지만 경제 사정은 좋지 않다. 오스만튀르크로부터 독립한 이후 200년 역사의 절반을 경제위기 속에서 지냈다. 독립전쟁 때 빌린 돈 때문에 1826년 첫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한 뒤로 2010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기까지 6회나 국가부도 사태를 맞았다. 한때 조선· 해운업으로 재기하는 듯했으나 2차 세계대전과 내란으로 주저앉았다. 그리스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산업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농·어업 등 1차산업과 관광 등 3차산업에 치중한 탓에 제조업 같은 2차산업이 미미하다. 1970년대에는 자동차를 제조하기도 했지만 반(反)시장주의 정치인들이 “올리브와 포도농사, 관광산업만 남기고 연기 뿜는 공장들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