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May 극초음속 시대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극초음속 시대 음속(音速)은 초속 340m, 시속 1224㎞에 이른다. 이를 기준으로 속도가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단위가 ‘마하’다. 인류가 음속(마하 1)을 넘는 비행에 성공한 것은 1947년이었다. 그해 10월 14일 미국 비행사 척 예거가 세계 최초로 ‘소리의 벽’을 깼다. 라이트 형제의 첫 동력 비행 이후 43년 만이다. 초(超)음속 시대를 연 원동력은 로켓 엔진이었다. 초창기 피스톤 엔진에서 터보제트 엔진을 거쳐 로켓 엔진으로 발전한 추진력 덕분에 더 빨리 날 수 있었다. 그러나 공기 저항에 따른 소음과 연료 효율성 등의 난제를 해결해야 했다. 1969년 영국과 프랑스가 개발한 콩코드기도 이런 문제로 비행이 중단됐다. 최근 들어서는 음속의 5배(마하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