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June '보약'이 되는 실패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보약'이 되는 실패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는 특이한 건물이 있다. ‘실패 박물관(Museum of Failure)’으로 불리는 건물이다. 원래 명칭이 ‘신제품 작업소(New Product Works)’인 이곳에는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한 제품 7만여 점이 전시돼 있다. 하인즈의 보라색 케첩, 펩시콜라의 투명콜라 등이 인기 전시물이다. 관람료가 100달러(약 12만원)를 넘지만 기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미국 CNN은 “실패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성공을 모색하는 미국 기업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미국은 실패에 비교적 관대한 나라다. ‘실패를 수치가 아니라 성공에 도달하기 위한 관문’으로 여기는 미국 특유의 개척정신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