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July '수돗물 포비아'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수돗물 포비아'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일명 깔따구가 발견된 이후 서울, 대전,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벌레가 나왔다는 신고가 폭주하고 있다. 환경부는 전국 정수장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조사를 벌인다지만 시민들은 ‘수돗물 포비아(공포증)’에 휩싸이고 있다. 작년 붉은 수돗물 사태로 놀란 인천 시민들은 물론, 코로나19로 스트레스가 심한 국민들 사이에 수돗물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요즘이다. 과거 수돗물 이슈는 취수원인 강이나 지하수에 화학물질 오염원이 섞여들어 불거진 게 일반적이었다. 2018년 낙동강에서 취수한 대구 수돗물에서 다량의 발암물질이 검출돼 지역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런 점에서 “벌레가 있다면 적어도 심각한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