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Nov 무능한 좌파권력의 민낯
Source: 한국경제 [천자 칼럼] 무능한 좌파권력의 민낯 지구 반대편의 남미가 들끓고 있다. ‘먹고사는 문제’에 무능한 정권들에 대한 분노가 곳곳에서 분출하고 있다. 좌우 구분도 없다. 경제 모범생으로 꼽혔던 칠레의 우파 피녜라 대통령은 시민들의 저항에 두 손 들고 개헌을 약속했다. 남미 최장수(14년) 지도자로 군림해 온 볼리비아의 좌파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대선 부정과 부패 혐의로 끝내 사퇴했다. 남미 정정불안 기저에는 경제난과 빈부격차 심화가 깔려 있다. 그러나 각론에선 차이가 크다. 우파정권의 몰락은 주로 격차해소 실패에서 비롯된다. 아르헨티나 마크리 대통령이 선거에서 페론주의 포퓰리즘 좌파에 패배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반면 좌파정권은 권력 핵심부의 부패로 망한다. 석유매장량 1위인 베네수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