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Aug 남자현 "독립은 정신으로 이뤄진다"
Source : 한국경제 [이 아침의 인물] 남자현 "독립은 정신으로 이뤄진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당장 일본에 피해를 주는 무장투쟁이고, 다른 하나는 장기적으로 일본에 맞서기 위해 교육 등으로 실력을 기르는 방식이었다. 남자현 선생(사진)은 이 두 방법을 모두 해내다 순국한 여성 독립운동가다. 그는 1872년 12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19세에 결혼했지만 1896년 일본군에 의해 의병활동을 하던 남편을 잃었다. 3대 독자를 어렵게 키우던 그는 3·1운동 직후 아들과 함께 만주로 넘어가 무장독립운동 단체인 서로군정서에서 활동했다. 비록 실패했지만 제3대 조선 총독인 사이토 마코토 암살을 시도하며 무장투쟁에 나선 한편, 만주에 12개의 교회와 10여 개의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