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April '엘리트 교육'의 명암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엘리트 교육'의 명암 프랑스는 ‘대학 평준화의 대명사’로 통한다. 대입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만 합격하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 대학 서열도 거의 없다. 하지만 ‘대학 위의 대학’이 존재한다. 국가 엘리트 양성을 위한 소수정예 특수대학인 ‘그랑제콜(Grandes Ecoles)’이다. 정치·행정 분야의 국립행정학교(ENA)를 비롯해 종합기술학교(에콜 폴리테크니크),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고등사범학교(ENS), 파리경영대학 등이 대표적이다. ENA는 프랑스 정치·행정 분야 엘리트의 산실 역할을 맡고 있다. 한 해 입학생 수 100명이 조금 넘는 학교에서 지금까지 4명의 대통령과 7명의 총리를 배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해 프랑수아 올랑드, 자크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