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April 권력과 골프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권력과 골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잘 알려진 골프광이다. 직접 소유한 골프장만 17곳에 이른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 등과도 종종 라운드를 즐긴다. 스스로 밝힌 핸디캡은 2.8.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첫손에 꼽히는 실력이다. 하지만 믿기 힘들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전 칼럼니스트 릭 라일리는 트럼프를 향해 ‘골프 사기꾼’이라는 독설을 날렸다. 라일리는 《속임수의 제왕: 골프는 트럼프를 어떻게 설명해 주는가》라는 책에서 트럼프의 속임수를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헤엄치는 것에 비유했다. 자연스럽게 속임수를 쓴다는 의미다. 뉴욕 윙드풋골프클럽 캐디들이 트럼프를 ‘펠레(브라질 축구영웅)’라는 별명으로 부른다는 사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