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Sep 기업이 도시다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기업이 도시다 기업도시를 얘기할 때 첫손에 꼽히는 곳이 일본 도요타시다. 인구 43만 명의 도요타시에는 도요타자동차 본사와 공장 7개가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 부품업체들이 몰려 생태계를 형성한다. 도요타가 도시를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래 지명은 고로모였다. 고로모시는 1959년 도요타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미국에도 기업명을 딴 도시가 있다. 미국 최대 초콜릿 캔디 제조사 허쉬가 있는 펜실베이니아주 소도시 허쉬다. 창업자 밀튼 허쉬가 고향인 데리 타운십에 초콜릿 공장을 지으면서 직원 숙소를 포함해 신도시를 설계했다. 특수유리 전문기업 코닝은 도시명이 회사 이름인 경우다. 1851년 매사추세츠주 서머빌에서 창업한 에이머리 호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