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Feb 독립운동가 조소앙
Source : 한국경제 [이 아침의 인물] 독립운동가 조소앙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민족 대표 33인이 서명한 ‘기미독립선언’이 발표되기 전에 등장한 독립선언이 있다. 한 달 전인 2월 1일, 중국 만주에서 독립운동가 39명이 발표한 ‘대한독립선언’이다. 일본과의 병합은 무효이며 ‘육탄혈전’으로라도 독립을 쟁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를 주도한 인물이 삼균주의(三均主義)를 주창한 독립운동가 조소앙이다. 조소앙은 1887년 4월 경기 파주에서 태어났다. 1912년 일본 메이지대를 졸업하고 1913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부장을 지낸 그는 미국, 영국, 중국 등 연합국을 상대로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쳤다. 특히 조소앙은 개인·민족·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