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July 코로나發 '자전거 대란'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코로나發 '자전거 대란' 자전거업계가 유례없는 호황이다. 입문자들이 살 만한 100만원 미만의 자전거는 매장에서 거의 바닥났다.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은 여러 대리점에 전화를 돌려도 “아마 못 구할 것”이라는 답이 돌아오기 일쑤다. 미국 유명 브랜드 매장조차 산악자전거(MTB)가 오는 10월이나 돼야 입고될 것 같다고 한다. 예년 같으면 재고상품 할인도 있었지만, 지금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중고 매물이 신제품 가격으로 버젓이 SNS에 올라올 정도다. 국내 자전거 시장은 경기 침체, 따릉이 등 공유자전거 확산, 미세먼지 등으로 2016년부터 급속히 위축했다. ‘다 죽게 생겼다’던 업계가 4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 메이커인 삼천리자전거 주가는 지..